1.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 지역에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를 발령했습니다.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는 지난 25일부터 적용된 3단계 '철수 권고'를 유지했습니다.외교부는 "앞으로도 중국 지역의 감염병 확산과 피해 등 보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외교부 여행경보는 여행유의, 여행자제, 철수권고, 여행금지 4단계로 구분됩니다.
2. 서울대학교가 조국 교수의 직위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국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해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이에 대해 조국 교수는 자신의 SNS에 "검찰의 기소만으로 신분상 불이익 조치를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면서도, "결정을 담담히 수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3. 주한미군사령부가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4월 1일부로 잠정적 무급휴직을 시행할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측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60일 이전에 무급휴직 예고를 사전 통보하도록 한 미국 법에 따라 9천여 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하고 전국적으로 설명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미군은 이어 "한국인 직원들의 고용 비용을 한국이 분담하지 않으면, 주한미군사령부는 급여 자금을 곧 소진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한미 양국은 지난해부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6차례 가졌지만 입장 차이가 커 타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