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부가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는 호봉제 중심의 임금체계를 직무와 능력 중심으로 개편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오늘 브리핑에서 "정부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임금의 과도한 연공성을 줄이고 직무와 능력 중심의 공정한 임금체계로 개편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백 명 이상 사업체의 호봉제 비율은 58.7%였습니다.
2. 필리핀 탈 화산의 폭발로 마닐라와 괌 등을 오가는 국내 항공사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늘 인천과 마닐라를 오가는 항공편 6편을 취소했습니다.대한항공은 화산재로 인한 엔진 손상 등의 우려로 운항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 항공편들을 결항조치했다며, 앞으로도 추가 지연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아시아나항공도 어제와 오늘 마닐라를 오가는 왕복편 등 모두 6편을 결항했습니다.또 마닐라 항로 사이에 있는 괌과 사이판 노선의 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져 괌으로 가는 제주항공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3. 정부가 구직을 희망하는 실업자에게 주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8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구직급여 지급액은 8조913억 원으로 전년도 6조4천549억 원보다 25.4% 늘었습니다.노동부는 고용보험 가입대상이 확대돼 구직급여 수급자격을 가진 사람이 늘어나 구직급여 지급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367만4천 명으로 전년도보다 51만 명 증가했으며 연간 증가 폭으로는 2007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