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도 고양지역 버스회사인 명성운수 노조가 임금 협상 관련 조정 결렬로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명성운수 노조는 고양시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1000번과 1100번 등 20개 노선 270여 대가 오늘 아침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경기도청은 평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약 8만 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고양시와 함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우선 전세버스 20대를 1000번 노선에 긴급 투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2. 올해 일본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일본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는 163억 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6억 1천만 달러보다 20.6% 줄었습니다.이런 추세라면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대일 무역적자가 200억 달러를 밑돌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업계에서는 반도체 기업의 장비 수입 감축,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화학 수입액 감소와 함께 일본제 불매운동으로 인해 소비재 수입이 줄어든 것도 큰 요인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3.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3차 협상이 오늘과 내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립니다.
협상장인 서울 국방연구원 앞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분담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민주노총 등 5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 등은 "미국이 주한미군을 대중국용으로 바꾸고 그 돈까지 한국에 떠넘기려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분담금 동결을 선언하라"고 요구했습니다.어제 입국한 제임스 드하트 미국 협상대표는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을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