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모레(10일) 청와대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회동은, 최근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청와대가 제안해 성사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취임 후 다섯 번째로,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지난 7월 18일 이후 115일 만입니다.
진정성있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함이라는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의중과는 별개로 첨예한 국정 현안이 적지 않은 만큼 이번 회동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2.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대대장인 현역 중령이 어제 청와대 관계자에게 북한 주민 송환 관련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보낸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국방부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경위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추방된 북한 주민은 민간인으로, 비군사적 사안이라 국방부 장관이 보고받아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인, '지소미아'가 예정대로 종료될 경우, 북한과 중국이 안보 이익을 본다는 지적과 관련해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국익과 관련해 지소미아 종료는 한-일 간 갈등 상황에서 나온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부당한 보복조치를 갑자기 당했을 때 원칙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도 국익의 일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