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이른바 '조국 정국'에서 "민주당이 검찰 개혁이라는 대의에 집중하다 보니 국민, 특히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을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이 점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검찰 개혁 상황과 관련해 당 소속 의원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고견을 하나하나 새겨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조국 정국' 진행 과정에서 당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당 안팎의 비판 여론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2. 하나의 애플리케이션만으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자금 출금·이체가 가능한 이른바 '오픈 뱅킹'이 오늘부터 시범 가동됐습니다.
이 서비스에는 NH농협·신한·우리·KB국민 등 10개 은행이 참여하며, KDB산업·SC제일 등 나머지 8개 은행은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하나의 은행 앱에 모든 은행 계좌를 등록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된 최순실 씨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에서 최 씨는 자신이 결코 비선 실세가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최 씨에게 징역 20년에 벌금 200억 원을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지난 8월, 일부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