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악화한 한·일 관계를 방치해선 안 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지만,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 현안에 대해선 여전히 입장 차가 컸다고 전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번 회담을 일왕 즉위식 참석에 사의를 표하는 의례적 성격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일본 후지TV 역시 친서의 내용이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의미가 없다는 정부 관계자 말을 전했습니다.
2. 변종 액상 대마를 항공가방과 배낭 등에 숨겨 들여오다 적발된 CJ그룹 장남 이선호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이 씨가 범죄 전력이 없고, 대마가 실제 사용되지 않았으며 범죄 사실을 뉘우치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3. 임은정 울산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전·현직 검찰 고위 간부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산지방검찰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했지만 검찰이 또 기각했습니다.
앞서 임 검사는 부산지검 윤 모 검사가 2015년 고소장 분실 사실을 숨기려 다른 사건 고소장을 복사한 뒤 상급자 도장을 찍어 위조한 사건을 검찰이 의도적으로 덮었다고 주장하며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