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 정부가 '자위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자체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아사히신문이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오늘(18일) 아베 총리가 오후에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자위대를 호르무즈해협 주변에 파견하는 것으로 방침을 굳혔고, 파견을 위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고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협으로 페르시아만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주요 운송로입니다.미국은 지난 5∼6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벌어지자 호르무즈 호위 연합이라는 군사 동맹체 결성을 제안하며 동맹국에 파병을 요청했습니다.
2. 주말인 내일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서초동 등지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내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에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집회가 예정돼, 오전 11시부터 국회 앞 의사당대로 양방향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내일 오후 1시부터는 서울 광화문에서 자유한국당이 주최하는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가 열리는 등 여러 단체가 비슷한 시간대에 서울역과 대한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서초역에서도 내일 저녁 6시부터 시민참여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3. 오늘 오후 2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LA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승객 4백여 명은 탑승 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소방당국은 급유 중 기름이 새 엔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32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아시아나 측은 "출발 전 엔진을 정비하던 중 엔진에 남아있던 잔류 연료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체 항공편을 투입해 7시쯤 출발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