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 등 유력 인사의 친인척들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의 1심 선고가 연기됐습니다.
검찰이 최근 추가 증거를 제출하고 변론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10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선고기일 대신 공판기일이 진행됩니다.
이 전 회장은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11명의 부정 채용을 지시·승인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으며, 같은 재판 피고인인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 김기택 전 상무에게도 신입사원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2년을 구형했습니다.
2.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번 주말 일본 도쿄를 직접 강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8일) 새벽 3시 기준 '하기비스'는 괌 북쪽 약 340㎞ 해상에서 시속 26㎞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북서진하다 토요일인 오는 12일 새벽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 북서쪽 대륙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을 일본 쪽으로 더 밀어낼 것"이라며 "태풍은 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일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3. 미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좌타자 최지만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디비전시리즈 첫 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최지만은 오늘(8일) 새벽 끝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1로 앞선 3회말 휴스턴의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우측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최지만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것은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이후 처음입니다.
디비전시리즈 1, 2차전에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탬파베이는 10-3으로 대승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