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 후보자 일가가 출자한 사모펀드에서 투자금을 받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4일) 오전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를 불러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서 투자받게 된 경위와 회사자금 사용 내역, 관급공사 수주 경위 등을 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회사와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 주변의 자금 흐름을 분석하는 한편 조 후보자 일가의 펀드 투자 배경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2.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4개 기금의 운용계획을 변경해 약 1조6천억원 규모의 자금으로 투자·내수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4일) 경제활력대책회에서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대책을 두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는 "지자체·교육청이 지난 4월 받은 10조5천억원의 교부금이 쓰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적극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라며 "고용과 산업 위기 지역을 위한 목적예비비 지원을 검토 중이고, 조만간 세부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내년으로 예정된 1조원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를 앞당겨 연내 모두 55조원의 공공기관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3.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0%를 기록했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의 괴리는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소비자들의 물가인식이 2.1%로 통계청이 집계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0%보다 2.1%포인트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물가인식은 한국은행이 전국 도시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하는 수치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8월 소비자 물가인식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과의 격차는 2013년 10월 이후 거의 6년 만에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