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와 관련해 "그는 매우 멋진 친서를 썼고, 그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2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그것은 매우 멋진 친서였고, 따뜻한 친서였다"며, "나는 그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는 여러분도 친서 안에 뭐가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아마도 지금으로부터 100년? 2주?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2. 미국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한미 정상이 양국간 동맹 강화 방안과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28일과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두 정상은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FFVD, 즉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달성을 위한 노력과 관련해 긴밀한 조율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청와대는 이달 중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이달 말 개최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6월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실적으로 시기적 문제나 기간 문제 등을 봤을 때 일부 보도나 전망처럼 이달 말에 열릴 것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이 이달 말 확실히 안 열린다고 단언할 수 없다"며 "협상이라는 것이 조건이 어느 순간 맞으면 곧바로 열릴 수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