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음 달로 예정된 비무장지대 남북공동 유해 발굴과 관련해 북측이 묵묵부답인 가운데, 군 당국은 남측 단독으로 유해 발굴을 시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지난 달 말까지 발굴단 구성을 완료하기로 합의했지만 현재 우리 측만 구성 완료를 통보한 상태입니다.
합의 이행을 위한 남북군사회담도 제안했지만 이 역시 북측의 답변이 아직 없다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2. 최근 신자들이 다가와 반지에 입을 맞추려 할 때마다 손을 뒤로 빼는 동작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에는 반지 입맞춤을 기꺼이 허용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수녀와 사제들이 교황의 오른쪽 손에 끼고 있는 반지에 입을 맞추는 광경이 목격됐습니다.
이날 교황의 반지에 입맞춤한 사람들 중에는 60년 넘게 아프리카 선교사로 일하면서 아기 3천여명을 받아낸 85세의 이탈리아 수녀 겸 산파인 마리아 콘체타 에수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3.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고 12년 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어제(2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도로공사에 3대 1로 이겼습니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챔프전 전적에서 3승1패가 되며 2006-2007 시즌 이후 12년 만에 통합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한국 프로스포츠 여자 사령탑으로는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일궈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