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첫날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백악관이 발표한 회담 일정에 따르면 두 정상은 오늘(27일) 우리 시간으로 저녁 8시 30분 하노이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단독 회담과 친교 만찬 순으로 약 2시간에 걸쳐 회동합니다.
친교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외에 양측에서 2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3+3′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두 달째 부진한 상태에서 제자리 걸음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월 기업 경기실사지수 BSI는 69로, 1월과 같았습니다.
이 지수가 기준치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음을 뜻하는 것으로, BSI 69는 2016년 3월 68이후 가장 낮은 겁니다.
제조업 BSI가 1월보다 2포인트 올라 67을 기록했지만 비제조업은 70으로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3. 프랑스의 유력지 르 몽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적극적으로 핵 협상에 나서는 배경에는 북한 대중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관념이 깔려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르 몽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지시간 26일자 신문에 게재한 분석기사에서 “2011년 김정은이 권력을 잡은 뒤 평양에는 고층 건물과 초기 단계의 중산층이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일의 사망 시 미래를 단념하다시피 했던 주민들에게 김정은이 다시 희망을 주면서 동력을 얻고 있다”면서 “독재체제라도 자신들이 태동시킨 주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