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 기존의 제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두 정상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 반부터 30분 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G20 양자회담장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2. 충남 보령 원산도에서 잔치 음식을 먹은 마을 노인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7시 반쯤 원산도 주민 77살 김모씨 등 17명이 잔치 음식을 먹은 뒤 구토와 복통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하는 한편, 이들이 먹다 남은 음식물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3.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개막일인 현지시간 30일 정상회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지언론은 G20 정상회의장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손팻말과 깃발을 들고 집회를 연 뒤 가두행진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의 충돌 등 별다른 폭력 사태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반대시위에 앞서 10여 개의 화염병이 압수됐다고 라디오방송 미트레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