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형 강제입원 시도'와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29일) 오전 10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법과 원칙에 어긋난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일 것이라고 믿는다"며 "대한민국 경찰만 있는 것이 아니고 검찰과 법원도 있기 때문에 결국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직권남용, 특가법상 뇌물 혐의 등 확인할 내용이 많아 조사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2. 여성가족부는 이번 주를 가출 청소년 보호와 지원 시설을 알리기 위한 '청소년 쉼터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 130곳에 마련된 청소년 쉼터에서는 긴급 상황의 청소년들이 의·식·주 등 기본적인 생활 보호와 함께 심리와 학업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청소년 쉼터에 3만여 명이 들어와 이 가운데 1만여 명이 가정으로 복귀하거나 자립에 성공했다며, 가출 청소년 누구나 청소년 전화 1388에서 쉼터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3. 사이판을 휩쓴 태풍 `위투`가 내일 오전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돼 현지 재난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위투'는 시속 15km로 필리핀에 접근하고 있어 위력은 약화됐지만 2009년 240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 '온도이'때처럼 엄청난 폭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재난당국은 오늘 밤부터 많은 비가 내려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24개 지역에 특보를 발효하고 각급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