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 마포경찰서는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증권가 정보지를 유포하고 악성댓글을 남기는 네티즌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소속 아이돌 가수 블랙핑크 제니와 소속사 대표 양현석 씨의 열애설이 퍼지자,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며 '지라시' 생산자와 인터넷 게시판에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포털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을 위한 남북회담이 열립니다.
우리 측 회담 수석대표인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회담장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소나무 재선충 방제일정이나 양묘장 조성지역 등을 회담에서 주로 논의할 것"이라며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문을 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리는 첫 회담으로 이후엔 보건의료, 체육 분야 등의 협력을 위한 회담도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3. 한국과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진행해 온 인도네시아가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위란토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은 현지시간 19일 기자들과 만나 "국가 경제여건을 고려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재협상을 결정했다"며 "인도네시아의 부담이 덜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2026년까지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인도네시아가 작년과 올해 사업분담금 2천 3백여억 원을 한국정부에 지급하지 않아 중도하차가 우려돼 왔습니다.
토마스 렘봉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지난 9월 조코위 대통령 방한 당시 한국의 대통령과 12개월 내 재협상을 마무리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혀 양국 정상 간 합의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