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오늘(4일) 밤부터 오키나와 지방에 상당히 접근할 것으로 망됨에 따라 일본 기상당국이 또다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태풍의 접근으로 이날 오키나와 나하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214편의 결항이 결정됐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은 오키나와 200㎜, 규슈 남부와 아마미 지방 150㎜, 규슈 남부 100㎜ 등이 예상됩니다.
2.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찾았다가 지진 이후 연락이 끊긴 한국인 남성 이 모 씨가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출신 체육지도자로 확인됐습니다.
남성의 어머니와 피해현장을 찾은 재인도네시아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는 "이 씨가 2008년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로 선발돼 아시안 비치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던 우수한 선수이자 체육지도자"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이 씨가 붕괴된 팔루 시내 8층 호텔의 잔해에 갇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객실 위치로 추정한 매몰 장소가 잔해 더미의 비교적 안쪽이어서 신속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3. 지진 쓰나미 피해 지역에서 약탈 행위가 계속되자, 인도네시아 당국이 군인들에게 약탈자에 대한 발포를 허용했다고 싱가포르 채널 뉴스 아시아 방송이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군 관계자는 "이제 군인들은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자들을 쏠 수 있다"며 "약탈이 반복되면 경고 사격을 하고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추가 사격해 움직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상점에서 물건을 훔친 수십 명을 검거했으며, 물자를 실은 트럭에는 무장 군인을 5명씩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