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23(목) 아나레슨 오늘의 뉴스
1.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1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것과 관련해 '미투운동' 단체가 오늘 사법부 규탄 시위를 열었습니다.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긴급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집회에서는 안 전 지사를 고소했던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의 입장문을 대독했습니다.
김지은 씨는 입장문을 통해 "무죄가 선고된 14일 이후 여러차례 슬픔과 분노에 휩쓸렸고 살아내겠다고 했지만 살아내기가 너무나 힘겹다"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오늘 집회에선 사법부 비판과 함께 검찰과 경찰의 성범죄 수사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2. 국토교통부는 조현민 씨의 불법 등기 이사 재직으로 논란을 빚은 진에어에 대해 면허 취소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항공 운수사업 면허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그러나 진에어가 갑질 경영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만큼, 일정 기간 신규노선 허가를 제한하고 신규 항공기 등록과 부정기편 운항 허가도 제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3.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스위스 시각 18일 향년 80세로 별세했습니다.
'코피 아난 재단'은 트위터로 "가족과 재단은 매우 슬프게도 아난 전 총장이 짧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난 전 총장은 유엔 개혁과 에이즈 확산 방지 등에서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현직 유엔 사무총장으론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