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레슨> 오늘의 뉴스
18-4-30(월)
1.미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판문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독일은 오랜 분단 끝에 열린 그 회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주 잘 안다”고 말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현지시간 27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대북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을 치하하며 이 같이 언급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희망차게 이어질 길 위에 내딛는 첫걸음”이라며 “한반도에 비핵지대가 수립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27일 남북 평화협정 체결 시 주한미군 문제도 향후 논의할 의제라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국방부에서 ‘평화협정 체결시 미군의 한반도 주둔 필요성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먼저 동맹과의 협상에서, 물론 북한과의 협상에서도 우리가 논의할 이슈의 일부”라고 답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지금 당장은, 우리가 그 절차를 따라 협상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한 전제나 추정은 하지 않도록 하자”며 이는 외교관들의 영역이라 말했습니다.
3.미국 ABC방송은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과 두 정상의 만남이 과거 세계사에 이정표를 남긴 얄타 회담 등에 비견될 만한 역사적 만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얄타회담은 1945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크림반도 얄타에 모여 2차대전 종전을 논의한 역사적 회담입니다.
ABC방송은 얄타회담 뿐만 아니라 파리평화조약, 캠프데이비드협약, 오슬로 협정, 굿프라이데이 협정 등 과거 세계사에 이정표를 남긴 다섯 건의 굵직한 역사적 회담들과 판문점 선언을 비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