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레슨> 오늘의 뉴스
18-3-14(수)
1.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경질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내일 예정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미국 방문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외교장관회담 개최가 합의된 바 있지만, 이번 국무장관 교체 발표에 따라 미측과 협의 후 내부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틸러슨 장관의 교체소식에 대해 “급작스러운 변화”라면서도 “한미간 공조체제를 긴밀히 유지해온만큼 새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과도 긴밀히 일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며 딸을 5시간 넘게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피해자의 어머니 57살 여성 A씨와 종교인 58살 여성 B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9시쯤 전주시 완산구 한 기도원에서 B씨와 함께 딸 32살 C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귀신을 쫓겠다며 C씨의 팔과 다리를 수건으로 묶고 5시간 넘게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피해자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몸 곳곳이 멍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유기동물 관리를 위탁받은 동물병원이 유기견을 개농장에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어제(12일) 광양읍 한 동물병원이 유기견 5마리를 개농장 업자에 판매하다가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해당 동물병원은 10일간 분양 공고가 끝나자 유기견을 안락사시키지 않고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동물병원 원장은 “안락사시킬 수 없어 분양하려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