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레슨> 오늘의 뉴스
17-12-16(토)
1. 친척 차량을 부수고 수천만원의 현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41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 35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스크린 골프장 주차장에서 친척인 42살 B씨 카니발 차량을 둔기로 부수고 8천6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B씨가 평소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전화를 걸어 위치를 파악한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 연세대 문과대 교수가 학부 수업시간 중 여학생들을 성희롱했다는 대자보가 붙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이 교수는 조모임을 짜는 과정에서 여학생들을 강단으로 불러낸 뒤 남학생들에게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글쓴이는 이 과정이 “룸살롱의 초이스라는 상황과 겹쳐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종강 뒤풀이 자리에서 이 교수가 “술자리에 여자가 없으면 칙칙하다”고 말했다면서 “여학생을 성적 노리개로 취급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3. 지난 2012년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가 최근 복직이 결정된 MBC 언론인 5명이 해고 5년여만에 다시 출근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 로비에서는 복직자들에 대한 환영 행사가 열렸습니다.
암 투병 중이어서 휠체어를 타고 행사장에 온 이용마 기자는 “오늘 이 자리에 우리가 서게 된 건 작년 엄동설한을 무릅쓰고 나와줬던 촛불 시민들의 위대한 항쟁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해직 PD’에서 경영진으로 복귀한 최승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끝까지 저항했고 모두의 힘을 합쳐서 순간을 만들어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