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레슨> 오늘의 뉴스
17-11-11
1.<앵커 멘트>
미국의 통신업체 AT&T와 미디어 기업인 ‘타임워너’의 인수·합병 작업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법정 소송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타임워너가 소유한 뉴스채널 CNN을 매각해야만 합병을 승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AT&T측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밝히면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2. 투병하는 친구 가족을 위해 보증을 섰다가 수천만원의 빚을 떠안은 20대 청년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8시 24분쯤 전남 여수시 오림동 한 모텔에서 28살 A씨와 25살 여성 B씨가 욕실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숨졌고,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욕실에서는 불에 탄 번개탄과 연탄 등이 발견됐습니다.
A씨는 최근 암 투병 중인 친구 가족의 빚보증을 섰다가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수천만원의 빚을 떠안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최근 부산대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다리에 검은색 액체를 뿌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35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5차례에 걸쳐 부산대에서 치마와 스타킹을 착용한 여대생 다리에 플라스틱 통에 든 액체 구두약을 몰래 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피해자들이 화장실 등에 버린 스타킹을 주워갔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강남역 스타킹 테러’ 사건을 모방했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