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레슨> 오늘의 뉴스
17-10-30
1.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불법 차명계좌 1천여개가 계열사 삼성증권과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에 집중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삼성 특검 때 드러난 이 회장 차명계좌는 1천199개이며, 이 중 1천21개가 금감원 조사를 받았습니다.
은행계좌가 64개, 증권계좌가 957개였고 은행계좌는 우리은행이 83%, 증권계좌는 삼성증권이 79%를 차지했습니다.
2. 여군을 상대로 한 성범죄 90%가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급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육·해·공군에 근무하는 여군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가해자는 모두 181명으로, 전체의 90%인 162명이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급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여군 상대 성범죄 108건 중 실형이 선고된 사건은 11건, 5.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어머니에게 2억 여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은 홍 후보자의 부인이 딸에게 2억2천만 원을 빌려주는 계약을 맺었고, 이에 따라 딸이 어머니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는 연 1천만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증여세를 탈루하려 채무관계를 맺은 건 아닌지 의심된다며 홍 후보자의 딸이 어머니에게 이자를 주는지, 이자를 준다면 어떻게 마련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후보자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딸이 외할머니가 물려준 건물에서 임대료를 받아 이자를 꼬박꼬박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