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레슨> 오늘의 뉴스
17-09-11
1. 대서양에서 발생한 역대 최강 허리케인 '어마'의 미국 본토 상륙이 임박하면서 플로리다주가 주민 50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어마는 8일 오후 6시 현재 마이애미에서 남동쪽으로 510㎞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시속 25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미 본토 쪽으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분류상 최고 위력인 카테고리 5등급으로 50시간 넘게 유지했던 어마는 카리브해 북부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를 지나며 세력이 약화해 카테고리 4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어마가 오는 10일 새벽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지역을 지나며 카테고리 5등급으로 다시 세력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2. 우리나라의 식료품 물가 상승률이 OECD 평균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과 OECD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6%로, OECD 회원국 평균 1.7%의 3.3배에 달했습니다.
이는 OECD 내에서 터키, 멕시코, 라트비아, 체코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의 식료품 물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급등한 것은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신선 채소와 과실 물가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3.지난 3일 북한이 감행한 6차 핵실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제논-133' 핵종이 국내에서 검출됐다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육상·해상·공중에서 포집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육상에 설치된 고정식 포집 장비에서 제논-133이 미량 검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5일만으로, 검출된 양은 세제곱미터당 0.43 밀리베크렐입니다.
원안위는 이번에 검출된 제논의 유입경로를 기류 분석 등을 통해 확인 중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동식 포집 결과와 함께 종합 분석해 북한 핵실험과 연관성이 있는지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