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레슨> 오늘의 뉴스
17-09-09
1.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이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경제 제재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북한과의 교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알란 카예타노 필리핀 외무장관은 어제 “필리핀은 경제 제재를 포함한 대북 안보리 결의를 전면 이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필리핀은 북한의 4∼5위 교역 상대국으로, 대북 수출품 가운데 60% 가량을 차지하는 집적회로 기판과 컴퓨터 등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2.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 가해자 2명이 1차 폭행을 가할 당시 보호관찰소는 뒤늦게 사건을 인지하고 경고장을 보내는 조치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대상인 가해 여중생 2명이 지난 6월 피해 여중생을 집단구타한 사실을 13일이 지나서야 인지한 뒤 경고장을 발부하는 것으로 지도를 끝냈습니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고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사실은 모른 채 가해 여중생들의 말만 믿고 지도수위를 결정한 것입니다.
그로부터 두 달 뒤 피해 여중생을 피투성이로 만든 2차 보복폭행이 벌어졌습니다.
3.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임시배치 문제와 관련해 “현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안보상황이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해진 상황에서 정부는 한반도 전쟁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사드 임시 배치를 더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