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레슨> 오늘의 뉴스
17-09-08
1.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강경 기조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어제 한반도평화포럼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북한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맞받아치기식으로 초강경 지시를 내리는 모양새는 참 보기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북 원유공급 중단 협력을 요청한 데 대해 “깜짝 놀랐다”면서 “완전히 아베 일본 총리처럼 돼 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 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제재와 압박에 집착하면 미국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유례없이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아태평화위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수소탄 보유로 달라진 지위를 진중하게 헤아려보고 더이상 대책 없는 객기를 부리며 함부로 설쳐대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태평화위는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한국이나 상대하자고 핵을 개발하고 수소탄까지 보유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3. 현대자동차와 중국에서 합자회사 ‘베이징현대’를 운영하는 중국 베이징자동차가 현대차와 관계를 끝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중국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회사 사정에 밝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차가 현대차의 탐욕과 오만에 지쳤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현대차가 현대모비스 등에 비싸게 부품공급을 몰아주고 이익을 챙겨 베이징차와 갈등이 불거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근거 없는 악의적 보도라며 “사드문제로 협력업체가 큰 손실을 봤고 현대차의 계열사도 마찬가지로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