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레슨> 오늘의 뉴스
17-08-30
1. 법원이 30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정치관여 사실을 인정하고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을 인정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7부는 이날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원 전 원장에 대해 “특정 정당과 정당인을 지지하는 글은 정치관여 행위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국정원이 이용한 트윗 계정도 1심보다 많은 391개로 결론을 냈습니다.
2.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미사일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의지를 재차 천명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북한의 29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는 내용의 안보리 의장성명이 만장일치로 신속하게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은 정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국제사회가 보내는 단합된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무모한 도발 대신 조속히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0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도발에 따른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양 정상은 "북한에 대한 압력을 극한까지 높여 북한 스스로 먼저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25분가량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양국이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