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레슨> 오늘의 뉴스
17-07-20
1. 중국이 최근 만화영화 캐릭터 ‘곰돌이 푸’를 소셜미디어에서 검열해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곰돌이 푸를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최근 한 주 동안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모바일 메신저 위챗 등의 소셜미디에에서 삭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런 조치를 놓고, 통통한 캐릭터인 곰돌이 푸가 시진핑 주석을 닮았기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13년 시 주석이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걸을 때 두사람을 푸와 그의 친구 티거가 함께 걷는 장면과 비유된 사진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2. 우리 정부가 어제(17일) 북한에 군사당국 회담과 적십자회담을 동시 제의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는 남북 대화를 통한 상호 관계 개선은 한반도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환영했습니다.
루캉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연합뉴스 기자의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밝혔습니다.
루 대변인은 “최근 한국 정부측은 일련의 적극적인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면서 “남북 양측이 대화를 통해 상호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양측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최순실씨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딸 정유라씨가 나가 증언한 것과 관련해 “특검이 새벽 2시에 데리고 나간 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최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신의 재판에서 발언권을 얻어 “특검이 협박하고 압박해서 딸이 두살짜리 아들을 두고 나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씨의 변호인은 “정씨의 법정 출석부터가 위법으로 증거능력이 없다”며 “정씨가 왜 변호인을 따돌리고 특검에 협조했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