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레슨> 오늘의 뉴스
1. 김현구 고려대 역사교육학과 명예교수를 식민사학자로 규정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역사학자 이덕일 한가람 역사문화연구소장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 받았습니다.
대법원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2심에서 무죄를 받은 이 소장에 대한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소장의 주장이나 의견에 대해 합리성이나 서술방식의 공정성 등과 관련해 비판의 여지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러한 비판은 가급적 학문적 논쟁과 사상의 자유경쟁 영역에서 다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2. 최순실 씨가 자신의 재산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을 마음대로 처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윤 부장판사는 특검팀이 청구한 77억 9천735만 원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재판부는 미승빌딩 부지와 빌딩 자체에 대해 "매매나 증여, 임차권 설정 등 일체의 처분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결정했습니다.
이 금액은 최 씨가 삼성으로부터 직접 받은 돈과 같은 액수이며, 최씨가 뇌물죄 유죄가 확정되면 모두 국고로 귀속됩니다.
3. 전북 정읍과 순창 등 내장산 주변 농가에 굵은 우박이 떨어져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순창군 쌍치면과 정읍 입암면 등 내장산 주변 지역에 지름 5밀리미터에서 최대 2센티미터 크기의 우박이 10분가량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순창군 쌍치면에서 블루베리와 오미자, 담배, 배추 등을 재배하는 농가들에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 자치단체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4.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판다고 속인 뒤 문화상품권 번호만 가로채 사라진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판다는 채팅방을 만들어 문화상품권 고유번호를 받고 채팅방을 나가는 수법으로 이용자 5명에게 18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17살 지 모 군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 군은 피해자들에게 받은 상품권으로 자신의 게임아이템을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