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레슨> 오늘의 뉴스
1. 여수에서 방사선 작업 종사자들이 허용치를 넘는 방사선에 대거 피폭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원자력 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방사선 작업 종사자의 피폭량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여수 모 업체 직원, 33살 문 모씨가 연간허용선량의 20배가 넘는 방사선에 피폭돼 재생불량성 빈혈 판정을 받았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검사 결과 해당 업체 작업자 35명 가운데 문 씨를 포함한 10명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의 안전관리 의무 위반과 검사 발주 업체의 일일작업량 축소 보고 등의 은폐 행위를 적발해, 원자력 안전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리고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2. 자리 부족을 이유로 아시아계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고, 이 과정에서 중상을 입혀 국제적 공분을 산 유나이티드 항공이 피해 승객과 법적 합의를 마쳤습니다.
피해자인 베트남계 승객 데이비드 다오 씨의 변호사는 시카고 현지 언론에 "다오 씨와 유나이티드 항공이 원만한 합의를 봤다"며, 합의 조건에 의해 보상금 액수를 비롯한 자세한 합의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유나이티드 항공은 뒤늦게 도착한 제휴 항공사 직원을 태우려고 다오 씨를 지목해 자리 양보를 요구했으나 거절하자 공항 경찰을 불러 강제로 끌어냈습니다.
3. 전자책은 저물고 종이책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영국 출판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전자책 판매는 17% 하락했지만, 종이책 판매는 7% 증가했습니다.
또, 전미출판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미국의 도서 판매 현황에서도 전자책 판매는 19% 하락한 반면 종이책은 7.5% 늘었습니다.
CNN은 전자책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로 사람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전자기기를 멀리하려는 현상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