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 양 합격을 축하하며…….
어제 이혜성 양이 KBS 아나운서 합격의 기쁜 소식을 알렸는데요.
혜성 양도, 아나레슨 선생들도 축하 인사와 전화로 바쁘고 또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아나레슨 후배들이 혜성 양에 대해 궁금해 하기에
짧은 소개 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혜성 양의 아나운서 준비과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노력과 집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처음 아나레슨에 찾아왔을 때 혜성 양은 여리고 약한 음성에 앳된 외모로 자신만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아직은 미숙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때까지 공인영어점수도 없고 한국어능력시험도 한 번도 공부해 본적 없는 학생이기도 했죠.
다른 학생들에 비해 아직 준비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지만 혜성 양에게는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누구보다 순수하게 그리고 열정으로 빛나는 두 눈과 굳은 의지였습니다.
복식호흡을 위해 근육량을 늘리고 보다 아름다운 외모를 위해 몸무게 감량을 권했을때, 그때도 이미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았음에도 근력운동과 절식으로 10kg 감량에 성공했고, 고득점의 토익 점수와 한국어능력시험 점수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선생님들의 조언에 이를 악물고 노력해 짧은 시간에기대 이상의 점수를 받아와서 아나레슨 선생들을 놀래키기도 했습니다.
혜성 양은 학교 수업을 제외하고는 잠도 줄여가며 매일 기숙사 계단에서 호흡, 발성, 공명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아나레슨 메르카토르 수업 과정의 많은 과제들도 한 번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다 해내던 학생이기도 했습니다.
어느 하루는 열이 너무 많이 나고 아파서 보강을 받을 수 있냐는 혜성양의 전화에 원칙대로 1주일 전에 알려주지 않으면 보강이 어렵다는 말을 전했더니 아파서 하얗게 질린 얼굴로 학원에 와서 수업에 끝까지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혜성 양의 합격 소식을 들은 아나레슨 학생들이 혜성 양의 학교, 나이 등을 궁금해 하기도 했는데요, KBS 공채는 공정한 시험을 위해 지원자들의 나이와 학력을 가리고 전형이 진행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번 혜성 양의 합격은 본인의 노력과 열정, 실력으로 이뤄낸 합격이기에 더욱 값지고 귀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매 전형마다 오랜 노하우와 경험으로 리딩부터
면접의 기본적인 태도와 자세가지 세심하게 챙겨주신 원장님.
바쁜 시간을 내 몇 시간씩 면접, 스피치를 다듬어 주신 B 선생님.
의상 선택을 위해 혜성 양과 함께 많은 옷가게들을 돌며 고생한 K선생님
증명사진 선택부터 최종 면접까지 매 전형마다 꼼꼼한 조언해 주신 M선생님.
뉴스 리딩의 흐름을 잘 잡아주신 J 선생님
여의도 가는 택시비까지 챙겨주며 다정하게 살펴준 L선생님.
응원과 다정한 조언으로 함께 해주신 H선생님.
자기소개서, 이력서, 필기 전형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으로 큰 힘이 됐고
혜성 양의 합격을 자기 일보다 더 기뻐했던 KB선생님.
원장님, 모든 선생님들 수고하셨고,
그 누구보다 혜성 양이 열심히 전력질주 해왔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는 거겠죠.
다시 한 번 축하해요.
무엇보다도 선하고 착한 그 마음씨가 혜성양의 큰 눈망울과 환한 미소에도 담겨
진심을 전했기에 오늘과 같은 좋은 결과가 있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혜성 양 지금처럼 순수하고 열정 있는 모습으로 이 시대를 밝힐 횃불과 같은 언론인이 되길 아나레슨 선생님들 모두가 응원합니다.